Bushland에서 독립
오늘은 집 주인분들이 여행을 떠나신 날!
처음으로 내가 아침을 만들어보았는데 안타깝게도 엔디가 나가서 못드셨다.
메리랑 아침을 먹는데 일하기 위해 사는지 살기위해 일하는지 굉장히 중요하다고 1년동안 이 여행을 계획하셨고 너무 설렌다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집에 있는 캠핑카를 우리 주차 자리를 위해 딸네 집에 갖다두러 가는 길에 따라갔는데 앤디는 올해 1월에 죽을뻔했는데 허리 수술을 해서 겨우 살았고 며느리가 히피같이 되어서 이혼했는데 아들이 4년간 그 사실을 숨기며 연락도 안하구 14살 강아지 시바도 죽고 감정적으로 힘든 일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다고 하셨다. 마냥 행복한 부자 노부부인줄 알았는데 즐거운 여행 보내셨으면 한다. 그리고 호주는 너무 아름다운 나라지만 호주 부부들이 욕심을 내며 큰 집(영화관. 수영장 딸린 집)을 사서 죽을 때까지 못 갚고 애들은 보모를 써서 애들이 부모에 대한 존경심이 없고 이혼도 많이 하고 이런 가족 붕괴가 가장 큰 문제라구 하심.
사실 같이 사는동안 평소의 1/3정도만 먹고 살아서 저녁에 간만에 만찬을 즐겼다. 치즈, 샐러드 드레싱, 스파게티 소스가 종류별로 다 새 거고 온갖 감자. 양배추 등 먹을 게 넘쳐나서 넘 감동이었다. 이래서 내가 아침할 때도 말리지 않은 것이었어.. 마늘토스트 하다 다 태워먹은거 맛있게 먹어주심 ㅎ사실 이번 시팅에 책임질 일이 페이 받아야 할 정도라 정말 잘해주신 것 같다.. ^^ 베지마이트 바른 빵도 먹어봤는데 ㄹㅇ 생선 + 된장맛?? 첨에 조금 묻은 데 먹고 괜찮은 거 같았는데 좀 딥해지니까 이상해서 나머지는 엔디가 먹어주셨다 ㅎㅎ
암튼 드디어 자유의 몸이 되어서 좋다. 오늘부터는 편안하게 거실에서 그냥 컴터하긴 했다. 내일 이력서 돌릴 곳 찍었는데 교통이 너무 안좋아서 빨리 차 사고싶다.. 교통 여건이 구공 수준이지만 여기는 50센트 개이득이긴 하다. 엔디가 50센트 10센트짜리 다 주고 가셨다 ㅋㅋㅋㅋ
그리고 단 거 좋아하는 거 보시고 초콜렛도 젤리 병 옆에 컵에 한가득 넣어주고 가심. 갬동 ㅠ
남편이 후추통 부시고 조각상도 하나 박살내고 타고 온 전동 킥보드도 그 후로 안되어서 남편은 손 대지말고 나만 손대라는 부탁을 하고 가셨다.
유럽여행 다녀오셔서는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고 캠핑카 뒤에 오토바이를 끌고 판다랑 같이 셋이 호주에서 캠핑 투어를 다닐 거라고 하신다. 낭만 터져.. 그리고 두 분은 교도관 출신으로 같은 교도소에서 일하다가 만나셨는데 둘 다 일 넘 힘들었다고 애들이 아니고 그냥 사기꾼이라고 하심. ㅋㅋ 어쩐지 둘 다 센 느낌이다.
나두 빨리 살기위해 일을 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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